[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엑소(EXO)의 ‘12월의 기적’ 앨범 예약 판매 음반 사이트 중 신나라와 리스뮤직의 서버가 방문자 폭주로 마비된 가운데 3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간까지도 온전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볼멘 소리가 크다.

지난 2일 신나라와 리스뮤직은 오는 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스페셜 앨범 발매 예정인 엑소의 ‘12월의 기적’ 앨범 예약 주문 판매를 실시하며, 5일까지 음반 구매시 추첨을 통해 엑소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실시에 들어갔다.

신나라 등은 엑소 티셔츠와 브로마이드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엑소 팬들은 두 사이트로 음반 예약을 위해 몰려들었고, 방문자 폭주를 견뎌내지 못한 서버는 결국 마비돼 접속이 불가한 사태까지 빚으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이후 서버 복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엑소 새 음반을 예약하려는 팬들은 ‘이제나 저제나’ 언제 쯤 사이트가 정상화될지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는 서버 정상화가 이뤄지더라도 언제 다시 이용자 폭주로 서버 마비가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에 순간 구매를 위한 이들만의 특단의 조치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3일 새벽 두 시를 향해가는 이 시각 신나라와 리스뮤직 사이트는 정상화된 상태지만, 엑소 팬 대부분이 학생 신분의 소녀 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기상시간인 6시 이후 또 한번 폭주사태로 불편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된다.

신나라 리스뮤직 서버마비로 한 차례 불편을 겪은 네티즌들은 “업체들은 왜 서버 용량도 확인하지 않고 이벤트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곳에서 온라인 음반 유통을 한다니 한심하다”, “이제 정상화돼 구매 예약을 마쳤지만 기분은 씁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는 오는 5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12월의 기적’ 음원을 선 공개하고, 같은 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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