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중국 제조분유 시장은 정부의 제조분유 시장 통폐합 움직임이 있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았던 뉴질랜드 제조분유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돼 안정성 이슈가 다시 붉어졌다.

따라서 향후 2~3년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도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3분기 기준 유통 채널수를 3600개까지 확대했다. 연말 타깃은 3800개다. 최근 온라인 사이트도 리뉴얼을 마쳤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3분기까지 누적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250억원으로 올해 타깃 매출인 300억원은 시현 가능한 수치다”면서 “2014년 매일유업의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470억원, 이익 기여도는 11%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매일유업은 유제품 가격 인상, 국내 분유 점유율 상승과, 중국발 분유 수출 고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 가시성이 높다”면서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8% 증가한 115억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판가 인상(유제품 평균 ASP 9.5% 상승 효과)이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치즈 광고 비용이 선집행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매일유업(005990)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857억원(+6.8% YoY), 83억원(-27.1% YoY)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3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은 원유 인상-제품 판가 인상간 시차 발생으로 인한 원가 부담과 치즈 마케팅 비용 10억원 선집행, 발효유 판촉 강화에 기인한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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