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졸업인증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511명을 대상으로 “졸업인증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9.5%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가 39.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26.5%), ‘어차피 준비하고 있는 요건들이라서’(25.4%), ‘사회 변화에 발맞추는 것이기 때문에’(20.8%), ‘취업문제에 빨리 직면할 수 있어서’(12.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복수응답) 68.6%가 ‘형식적인 제도 같아서’를 꼽았다. ‘학문연구가 아닌 시험준비만 하게 되어서’(33.3%), ‘취업에 도움이 안 되어서’(17.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학교에서 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8.5%가 ‘예’를 선택했다.

졸업인증 요건으로는(복수응답) ‘토익 등 영어능력평가’가 63.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졸업종합시험’(30.9%), ‘전공관련 자격증’(24.9%), ‘기타’(18.7%), ‘정보통신 관련 자격증’(17.2%), ‘사회봉사활동’(14.5%) 등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실시하고 있는 졸업인증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49.4%에 그쳤다.

또, 졸업인증 요건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전공관련 자격증’이 32.2%로 1위를 차지해 실제로 시행하는 요건과 차이를 보였다. 계속해서 ‘토익 등 영어능력평가’(25.4%), ‘사회봉사활동’(14.5%), ‘졸업종합시험’(1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