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0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07%로 9월말(1.00%) 대비 0.07%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동양계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9월 대비 신규연체가 증가(+0.6조원)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07%를 기록하며 9월말(1.00%) 대비 0.07%p 상승했다.

◆기업대출

10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25%로 9월말(1.12%) 대비 0.13%p 상승 [전년 동월(1.64%) 대비 0.39%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1.06%)은 9월말(0.85%) 대비 0.21%p 상승[전년 동월(1.25%) 대비 0.19%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31%)은 9월말(1.21%) 대비 0.10%p 상승[전년 동월(1.77%) 대비 0.46%p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86%)은 9월말(0.85%) 대비 0.01%p 상승[전년 동월(1.01%) 대비 0.15%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77%)은 9월말(0.80%)대비 0.03%p 하락했다.

또한 집단대출 연체율(1.61%)은 9월말(1.68%) 대비 0.07%p 하락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9%으로 낮은 수준 유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05%)은 9월말(0.97%) 대비 0.08%p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10월중 기업대출은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6조원 증가해 9월(+5.6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주택거래량 확대 등으로 10월중 2조5000억 원 증가해 9월(+0.2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또한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5000억 원) 규모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도 10월중 2조 3000억 원 증가해 9월(+1.1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따라서 10월말 국내은행 연체율(1.07%)은 9월말(1.00%) 대비 0.07%p 상승했으나 지난해 동월(1.35%) 대비로는 0.28%p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1.25%)은 동양계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규연체(1.4조원→1.8조원)가 확대되면서 9월말(1.12%) 대비 0.13%p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0.86%)은 신규연체 안정화 및 은행의 적극적 연체정리로 9월말(0.85%)과 비슷한 수준 유지했고 5월 이후 신규연체 발생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축소되면서 연체율도 지난해 대비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월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60조7000억 원으로 9월말 대비 10조 7000억 원(0.9%) 증가해 대기업대출(172조 1000억 원)은 2조 2000억 원 증가해 9월(+1.9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 됐지만 중소기업대출(490조원)은 3조 8000억 원 증가했음에도 9월 증가폭과 동일했다.

또한 가계대출(472조9000억 원)은 10월중 2조 5000억 원 증가해 9월(+0.2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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