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에소메졸의 미국 수출이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소메졸은 생산 과정을 거친 후 암닐(Amneal) 측에서 2013년 12월말 본격 출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서 특허소송을 재개한 상황이지만 최종 판매허가가 나왔기 때문에 출시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

다만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종 승소할 경우 해당 시점의 판매된 수익에 대해 손해배소 청구를 할 가능성이 있으나 실질적인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에소메졸 미국 수출의 경우 한미약품이 직접 원료를 생산하고, 완제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수하는 방법으로 수익배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기존 예상 대비 매출 기여도는 낮을 수 있으나 에소메졸 수출에 따른 이익 기여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시장 내 넥시움(Astrazeneca, 오리지널) 시장은 각국 특허만료에 따라 매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3Q13 $918mn, -5%YoY). 또한 특허만료를 앞두고 동일 PPI 제제 내 가격인하를 통한 시장방어 움직임이 있어 기존 예상대비 진출 시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암닐의 미국 매출 기준 300억~500억원 수준의 매출은 여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알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미약품 기업가치의 25%수준을 차지하는 북경한미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주가가 크게 조정 받은 상황지만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어린이 의약품 위주의 품목을 보유한 한미약품의 해당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여러 외인 변수에도 불구 15% 수준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13년 하반기 발매한 낙소졸(소염진통제+위궤양치료제) 등의 자체 복합 개량신약이 해당 시장이 크고, 아직까지 경쟁 제품이 많지 않은 관계로 내수에서는 기대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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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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