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쑤닝윈상(蘇寧雲商)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첫 해외 연구·개발센터인 쑤닝실리콘밸리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쑤닝미국연구개발센터 및 실리콘밸리연구원’의 공식 현판식이 열렸다.

이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만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차적으로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계획에 따라 동 연구원은 직원 수를 2014년 연중 50명으로 늘리고 향후 3년 동안 200명으로 늘려 동 연구원을 미국에서의 쑤닝 과학연구기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쑤닝은 뉴욕, 시애틀 등지에 연구개발기관을 설립해 현재 운영 중인 베이징과 난징의 연구개발기지와 공동으로 쑤닝 네트워크 모델 전환 및 윈상모델을 가동할 방침이다.

왕징시(王靜璽) 쑤닝실리콘밸리연구원 책임자는 “중국 시장 특징과 실리콘밸리 기술 우위를 토대로 연구원은 스마트 검색, 빅데이터, 네트워크 금융업무연구 등의 분야를 한데 모아 쑤닝 온오프라인 통합 우위를 강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유통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쑤닝의 물류, 금융, IT기술을 활용해 공급업체, 협력파트너에게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통에서 생산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쑤닝은 쑤닝실리콘밸리연구원은 미국의 선진 비즈니스모델을 연구하고 미국의 혁신형 중소기업과 전략적 투자, 인수 합병 등 여러 협력을 추진하여 쑤닝 네트워크 분포와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난성(袁南生) 주샌프란시스코 중국총영사는 현판식에서 “쑤닝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것은 중국 유통업의 변혁을 반영한 것이자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의 소비시장을 대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쑤닝이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인재, 첨단 과학기술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자사의 네트워크 모델 전환 및 중국 유통업 변혁에 원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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