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상반기 자산운영회사 영업이익이 25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5억 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자산운영회사 상반기(4월~9월)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 영업규모(펀드+일임)는 62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조원(9%) 증가했다.

또한 최근 1년간 투자일임(+28조원), 채권형펀드(+10조원), MMF(+8조원) 등은 크게 증가한 반면, 주식형펀드(△8조원)는 감소했다.

특히 전체 자산운용사 상반기 영업이익이 25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5억 원(11%) 증가한 반면 상반기 순이익은 영업외수익 감소 등으로 지난해 동기(2046억원)보다 소폭 감소(△16억원)했고 소수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익 집중현상이 다소 완화 됐다.

따라서 순이익 상위 10사의 자산운용사 이익점유율은 73%이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상위 10사 이익점유율 : (11.상반기) 77% → (12.상반기) 84% → (13.상반기) 73%]

◆자산운용회사 개황

현재,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12월 에프지·삼성SRA와 올해 4월 라살사의 신설과 올해 10월 골드만삭스사의 폐지로 올해 상반기 84사로 지난해 대비 2사가 증가했다.

◆영업규모·투자일임

영업규모(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출구전략 등 시장불확실성으로 채권형 펀드(+10조원), MMF(+8조원) 등이 증가해 9월말 339조원(설정액, PEF 제외)을 기록했고 지난해 동기 말(315조원) 대비 24조원(7.6%) 증가했다.

또한 투자일임은 보험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증가로 9월말 287조원(계약고)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259조원) 대비 28조원(10.8%) 증가했다.

◆수익성

영업수익은 펀드수탁·일임계약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357억원)로 773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7464억원) 대비 272억 원(3.6%)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 (12.상반기) 6,888억원 → (13.상반기) 7,245억원, +357억원]

또한 영업비용은 증권·파생상품 손실 등 기타 비용 감소(△52억원)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66억원)로 515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5142억원) 대비 15억 원(0.3%) 증가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25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323억원) 대비 255억원(11.0%) 증가했고 영업규모 확대 등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한데 비해 영업비용은 보수적인 관리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반기순이익은 20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046억원) 대비 16억원(0.8%) 감소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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