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3분기 우리나라의 보통가정이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돈이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가계 빚이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한 99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가계대출은 937조 9000억원, 판매신용은 53,8000억 원으로 우리나라의 일반가정의 가계신용(부채)이 99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폭은 3분기 12조 1000억 원(가계대출 11조 6000억 원, 판매신용 5000억 원)으로 2분기 16조 5000억 원 보다 4조 4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3분기 가계대출을 상세히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8조3000억 원 → +2조1000억 원)로 2분기(17조 1000억 원)보다 5조 5000억 원 감소한 11조 6000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3조1000억 원 → +3조 6000억 원)됐고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도 한국장학재단의 가을학기 학자금 대출 등의 증가로 확대(+5조 7000억 원 → +6조원)됐다.

한편,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자동차 가전제품 기타상품을 할부로 구입한 판매신용은 계절적인 요인(여름휴가철, 추석 등)에 따라 전 분기 53조 3398억 원에서 4842억 원 증가한 53조8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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