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결’ 홈페이지 ‘태민-나은’ 커플 미방분 영상 및 공식 입장문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욕설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우결’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 제작진은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샤이니 (이)태민-에이핑크(손)나은’ 커플의 미방송분을 업로드해 공개했으나 영상 안에 담긴 한 스태프의 비속적인 표현의 언사가 그대로 스피커를 통해 노출되면서 ‘욕설 논란’을 야기했다.

해당 영상에는 태민의 짓궂은 몰래카메라에 속아 속상해 울고 있는 나은에게 누군가 한 사람이 “(태민) 개XX구만”이라는 욕설을 내뱉고 있다.

‘우결’ 측은 이번 ‘욕설 논란’과 관련, 이 날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공식 입장문을 게재해 해명과 사과했다.

제작진은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로 이태민 씨를 욕한 게 아니었다”며 “손나은 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위로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스태프가 평소 손나은 씨 뿐만 아니라 이태민 씨와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라 녹화 중임을 간과한 것 같다”며 “저희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자세히 확인했어야 했음에도 미처 그러지 못하고 올려 심려를 끼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은 결코 고의가 아니었다”며 “미방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하며, 평소에 태민-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을 갈무리했다.

‘우결’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21일 새벽 현재까지도 “아직도 사과의 방법을 모르나. 샤이니 팬들이 아닌 태민에게 직접 정중히 해라”, “공중파에서 어떻게 스태프 교육을 시켰기에 욕설까지 등장하나. 한심 자체다”, “허물없는 사이면 막욕을 해도 된다는 것인가? 아이들이 무얼 배우겠는가?” 등 냉담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태민과 나은은 ‘우결’에서 제일 어린 ‘막둥이 커플’이자 6개월 이상 된 ‘장수커플’로 시청자 사랑을 받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