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가 선정된 가운데 차진철 대한통운 노동조합위원장은 17일 입장을 통해 인수제안서의 항목인 ‘임·직원의 고용보장과 임금 및 복지향상,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환영했다.
차 위원장은 “대한통운노동조합은 동아건설의 지급보증으로 2001년 6월 법정관리 기업이 됐지만 국가 물류의 대동맥 역할 수행이라는 책임감과 조합원들의 피와 살을 깍는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양하는 우량기업으로 회사를 지켜왔다”며 “당사의 M&A 우선 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선정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피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 위원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 및 관리인이자 CEO인 이국동 사장의 회사 사랑하는 마음에 전 조합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 위원장은 “대한통운의 육상운송, 항만하역이 금호그룹의 항공물류와 연계돼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다면 당 조합은 조합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아 생산성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46년 무분규와 4회 연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