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인터플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70억원(+51% y-y, +7% q-q) 영업이익 28억원(-71% y-y, -87% q-q)으로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인터플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대해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력 거래선들의 주문물량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멀티 제품의 주문 물량이 감소하는 등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가 악화됐고 고객사의 요청으로 디지타이저(Digitizer)의 원재료 구매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인터플렉스의 협상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터플렉스는 3분기에 발생한 매출과 원가 측면에서의 실적 악화요인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세트 및 부품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면서 ”특히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는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인하 압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신규 성장 동력인 터치패널 부문의 매출 확대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원인.
따라서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 말부터 주력 거래선의 후속 플래그십 모델 공급이 전망돼 이에 따른 실적 효과가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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