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가운데). (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4주만에 반등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윤석열 지청장의 중징계 관련 논란과 NLL 검찰수사 결과 발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4%p 하락한 56.7%를 기록했다.

한러 정상회담 소식으로 주중반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윤석열 지청장 중징계 관련 논란과 NLL 검찰수사 결과 발표로 여야 갈등이 심화돼 주후반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p 상승한 35.5%를 기록했다.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1.7%p 하락한 45.7%, 민주당은 1.6%p 상승한 26.5%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19.2%p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8%p 하락한 2.2%, 정의당이 0.5%p 하락한 1.5%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2%p 상승한 21.2%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3.9%, 안철수 신당이 21.7%, 민주당은 16.1%로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22.2%p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이 1.6%, 통합진보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4%p 하락한 12.7%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1.3%p 상승한 10.3%를 기록, 1위를 지켰다.

2위는 정몽준 의원이 0.1%p 상승한 8.4%로 2위를 유지했고 1위와의 격차는 1.9%p를 나타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0.2%p 하락한 6.5%를 기록, 3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시장이 4.8%로 4위로, 홍준표 지사가 4.7%로 5위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0.7%p 상승한 20.1%로 1위를 유지, 4주만에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2위 문재인 의원 역시 1.8%p 상승한 15.3%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를 4.8%p로 소폭 좁혔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이 8.3%, 손학규 고문 8.0%, 김영환 의원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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