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팜)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뮤지션 이적이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를 15일 발표했다.

이적이 지난 2010년 발매한 ‘사랑’ 이후 3년여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그가 2년여에 걸쳐 60여 곡을 쓴데서 20여 곡을 1차적으로 선별하고, 편곡 작업을 통해 최종 10곡을 추려 발매할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이적은 이번 5집 앨범에 대해 “아무리 그럴 듯한 곡이라도 상투적으로 들린다면 버렸다”라며 “곡 자체가 펄떡펄떡 살아있어서 수없이 반복해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곡만을 선택해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때문인지 이번 앨범을 접한 선후배 뮤지션들은 그의 세련돼 있으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은 곡의 진행과 멜로디가 압권인 5집을 단연 이적 앨범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다.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발매전 모니터를 한 동료뮤지션들에 의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 곡은 정재형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할 만큼 처연한 러브 송이다. 특히 묵직하게 깔리는 피아노 사이로 이적의 목소리가 쓸쓸하게 흐르며 청취자의 격한 감정선을 건드린다.

이적의 신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7대 주요음원사이트에서 같은날 음원이 공개된 빅뱅의 T.O.P(탑) 싱글 타이틀곡 ‘DOOM DADA’(둠다다)와 1,2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는 중이다. 16일 0시 30분 현재 이적은 2위에 올라 정상을 넘보고 있는 소리바다와 멜론을 제외한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올레뮤직 5개 음원차트에서 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T.O.P을 앞서 있다.

한편 새 앨범 발매로 활동에 돌입하게 된 이적은 오는 12월 6, 7일 이틀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5집 앨범 기념 콘서를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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