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연두가 브라질 촬영 중 제작진과 함께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브라질 현지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연두와 KBS 교양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아마존 전문가로 알려진 한국인 코디네이터가 촬영 중 부족장으로부터 채취금지 약초를 선물받았고, 이후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해당 약초가 적발되면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현재 이연두와 제작진에 대한 혐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행위로 결론나면 강제 추방과 함께 영구 입국금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연두와 제작진은 신변에 이상이 없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끝내고 현지 호텔에서 머물면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두 소속사와 KBS, 브라질 대사관 측은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 확인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이연두는 지난달 24일 오후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함께 관광비자를 받아 아마존 정글 체험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로로 출국했다.

한편 ‘세상을 품다’는 연예인들이 세계 곳곳의 극한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겪어보는 리얼 라이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1일 첫 방송됐다. 정찬, 미쓰에이 페이, 한정수, 최필립, 조연우, 하재숙, 이세은 등이 그 동안 출연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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