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국민발효유 ‘불가리스’를 리뉴얼 해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불가리스는 1991년 1월 10일 출시된 후 지난 23년 동안 국내 장 발효유 시장 1위를 지켜온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누적 판매 개수 25억 병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매일 30만개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는 발효유의 대명사다.
남양유업은 이번 리뉴얼 출시를 통해 한국 장수마을에서 찾은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PL9988을 불가리스에 첨가하는 한편, 비피더스증식제를 개발해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을 50%이상 증가시켰다.
특히, 불가리스는 서울시 산학연 연구과제로 130명의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증상을 경감시켜 쾌변을 유도하고 전체적인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이와 같은 불가리스의 품질 개선을 위해 전라도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1명의 장에서 19종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중 병원균 억제기능 및 장내 생존성이 강하고 면역효과 등이 우수한 유산균인 락토버실러스 퍼맨텀(Lactobacillus fermentum) PL9988을 선별하는데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1월 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축산식품학회와 한국유산균학회가 공동 주최한 다산컨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새로운 불가리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불가리스처럼 23년간이나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제품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며 이와 같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연구를 거듭해 품질 혁신을 이뤄냈다” 고 밝혔다.
박정섭 NSP통신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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