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분기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과 개발력이 함께 압축된 게임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112040) 역시 실적부진은 피하지 못했다. 2분기 439억원을 기록했던 모바일 게임매출은 331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국내 윈드러너를 포함한 캐쥬얼장르 모바일게임 매출이 199억원으로 57%(QoQ) 감소했기 때문.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인건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출액대비 인건비 비중은 46%로 여전히 경쟁사(35%이하)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며 “같은 수준의 인건비비중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향후 변곡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는 여전히 많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4분기 출시될 블레이즈본, 아크스피어 등의 라인업과 연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의 윈드러너 프로모션, 2014년 1분기 Tencent 모바일게임센터에 론칭될 예정인 ‘달을삼킨늑대’의 흥행여부다.

온라인게임도 2014년 1분기 국내 이카루스 론칭이 예정돼 있고 중국 천룡기(창천2)도 내년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펀더멘털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실적은 지난 1~3분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기록하는데 실패한 만큼 더 이상 라인업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되긴 어려울 것이다”며 “위메이드 역시 경쟁사대비 우월해 보이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지만 흥행성과가 검증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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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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