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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IBK기업은행에서 240억원에 달하는 불법 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관련 직원에 대해 형사고소할 계획이다.
10일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 5000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소재 복수의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해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대출은 2022년 6월 17일부터 지난해 11월 22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전직 기업은행 직원들과 현직 기업은행 대출 담당자들의 친분으로 이같은 대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현재 기업은행 본점 등에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해당 직원은 인사 조치와 형사 고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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