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5세의 어린 나이에 단돈 500원을 가지고 상경해 국내 자동차 패드 스프링 부품 시장의 80%를 점유한 강소기업 이상춘 에스씨엘 회장이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2012년부터 꾸준히 국립암센터에 기부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총 3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이번 기부금을 포함하면 국립암센터에 기부한 금액은 총 4억 원에 이른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 회장은 “적절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줄곧 고민해 왔다.”며 “이번 기부는 국립암센터 대학원대학의 학생장학금으로 지원되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암 극복과 국립암센터가 세계적인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기부를 결정해 주신 이상춘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국립암센터가 공공기관으로서 후원금이 투명하게 잘 사용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이상춘 회장을 비롯해 이창섭 에스씨엘 사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곽호신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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