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0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는 확대 됐지만 기업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증가세가 둔화(9월 +5조 8000억 원 → 10월 +4조 1000억 원)됐지만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증가세(9월 +9000억 원 → 10월 +2조 8000억 원)가 확대 됐다.

◆은행 가계대출 규모

10월중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1조1000억 원 → +2조 1000억 원) 주택거래량 증가로 9월 9000억 원 증가규모에서 10월 2조 8000억 원으로 증가규모로 1조 7000억 원 확대됐다.

또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1000억원 → +7000억 원)도 계절요인(추석상여금 지급) 소멸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은행 기업대출 규모

10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4조1000억 원 → +2조 8000억 원)이 전월의 추석자금 지원 효과 소멸로 9월 5조 8000억 원에서 10월 4조 1000억 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한 대기업대출(+1조 8000억 원 → +1조 3000억 원)도 전월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은행의 유동성 지원 등 특이요인 소멸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회사채(공모)는 동양그룹 사태 영향으로 소폭 (9월 +1조4000억 원 → 10월 +2000억 원) 순 발행에 그쳤고 CP는 일부 공기업 CP가 큰 폭 순상환되면서 순발행 규모(9월 +1조 1000억원 → 10월1일~30일 +8000억 원)가 축소 됐다.

하지만 주식발행은 일부 대기업 기업공개 영향 등으로 소폭 확대 (9월 1000억 원 → 10월 9000억 원) 됐다.

한편, 10월중 종합주가지수는 30일 2060(연중최고치)까지 상승했다가 미 양적완화 축소(QE Tapering) 조기화 기대 부각 등으로 반락했고 국고채(3년)금리는 미 재정협상 타결 등의 영향으로 2.79%까지 하락했다가 미 연준의 FOMC 회의 이후 QE Tapering 조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큰 폭(+17bp) 반등했고 회사채(3년)금리는 동양그룹 부실화에 따른 신용경계감 증대로 국고채금리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규모는 글로벌 채권형펀드의 자금유출, 금리차익거래 유인 축소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통안증권(91일)과 은행채(3개월) 등 단기 시장금리는 단기금융상품 규제 도입과 MMF 등 단기수신 증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다만 CP(91일)금리는 MMF의 CP보유 축소(10월중 -1조1000억 원)로 상승했고 M2증가율(평잔기준, 지난해동월대비)은 전월과 비슷한 4%대 중반으로 추정 (8월 3.9% → 9월 4.6% → 10월 4%대 중반e)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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