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정부가 공익사업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권이나 영주 자격을 주는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공익사업 투자이민 상담센터 운영과 투자유치 설명회 비용, 홍보자료 제작비 등 모두 2억2000만원을 신규로 반영했습니다.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공익펀드 등 투자대상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 자격을 주고, 5년간 이 투자 상태를 유지하면 영주 자격을 주는 제도로, 지난 5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정부는 관광객, 바이어 등의 왕래가 잦은 인천공항에 상담센터를 설치해 투자상담, 절차 진행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요. 잠재적 투자자가 많은 중국, 베트남 등 국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다국어로 제작된 동영상과 홍보자료 배포, 전용 홈페이지 개발 등도 해나갈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 국내은행의 해외 영업점이, 국제금리 하락으로인한 수익성 악화에 허덕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 영업점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2억 8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국제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데다,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대출 부실이 발생하면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국내 은행 해외 영업점의 현지화 지표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이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특히, 국제화 수준을 나타내는 초국적화 지수는 3등급에 그쳐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최근 드러난 KB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조성과 같이 해외 영업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감시와 통제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세한 음식점의 식자재 구입에 대한 세액공제 축소 방침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농수산물 의제매입 세액공제율을 연매출 4억원 이하는 50%, 4억원 초과는 40%까지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연매출 4800만 원 미만의 간이과세 대상자는 아예 공제한도 설정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반면 법인사업자는 지난 8월 발표한 세법개정안대로 매출액의 30%까지만 농수산물 매입으로 인정해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농수산물 의제매입 세액공제는 음식점의 식재료 구입비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감면하는 제도로, 그동안 음식점 업주들은 부가가치세 면세물품인 농축수산물 구입비용이 매출액의 40~50%를 차지한다고 신고해 세액공제를 받아왔습니다.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에서 이 비용이 지나치게 많아 탈세의 여지가 있다면서 매출액의 30%까지만 인정하기로 해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쓰는 제품이 가장 안전해야 할텐데, 항시 메고 다니는 책가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하죠. 어떤 제품들이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2013학년도 신학기 제품으로 출시된 아동용 책가방 3개 가운데 1개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출시된 초등 저학년용 책가방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기술표준원 안전 기준을 넘어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헬로키티’ 제품에서는 납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보다 4배 정도 많이 검출됐고, ‘폴프랭크키즈’ 제품에서는 니켈이 기준치의 2배, ‘모모엘리’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3.6배 정도 많이 검출됐습니다. 또 ‘제노바’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무려 500 배 정도 많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헬로키티’와 ‘폴프랭크키즈’는 지난해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 조치가 된 브랜드인데도 올해 출시된 제품에서도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된 국내 제품이었다며, 해외주문자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2G에서 3G, 이제는 4G, LTE시대를 맞았는데, 세계인구의 대부분이 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⅔가 6년 안에 롱텀에볼루션, LTE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스웨덴의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모빌리티는 오는 2019년까지 세계 인구의 90%가 3G 이동통신을 이용하고, 세계 인구의 65%는 4G·LTE 망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시아 LTE 가입자만 10억 명이 되고, 이 가운데 중국 가입자는 7억 명일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에릭슨은 현재 한국의 LTE 보급률은 50%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일본 역시 20%에 달해 한국과 일본의 LTE 가입자를 합하면 세계 가입자의 35%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릭슨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10억 명이 되는 데는 5년 이상 걸렸지만, 20억 명이 되는 데는 2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2019년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일찍 찾아온 추위에 편의점의 겨울상품 매출이 크게 뛰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편의점에서 호빵과 따뜻한 음료, 핫팩 등 겨울상품 판매가 두자릿수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씨유(CU)의 경우 입동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표적 겨울 간식인 어묵과 호빵 판매가 한주 전과 비교해 각각 27.7%, 16.5% 상승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찐빵은 1주 전보다 22.5%, 어묵은 24.6% 매출이 늘었습니다. GS25도 지난 10일 매출을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핫팩 판매가 340.1% 늘어났고, 찐빵과 두유 매출도 각각 12.3%, 11.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 어렸을 적 취미생활로 기념주화나 기념우표 모으기 같은 각종 수집 취미가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 이제 그 수집문화가 퇴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대학생이 된 이후로 우표 수집을 중단했었거든요...아무튼, 최근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주화가 예상보다 적게 발행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최근 발행된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주화는 34년간의 한국은행 기념주화 발행 역사에서 역대 4번째로 적은 물량인 2만 7000여 개가 발행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주화가 최대 3만 개를 발행해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예약 신청이 이에 미치지 못해 역대 2만 7300개만 발행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주화도 최대 발행 예정 물량인 3만 개에 못 미쳐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락거리가 늘면서 취미로 주화나 우표 등을 수집하는 문화가 대중적으로 퇴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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