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페이스북, 위챗의 영향력 확대는 향후 퍼블리싱 중심인 게임빌(063080)의 사업 구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매출은 심화된 경쟁으로 실적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연속된 실적 부진으로 연초 회사의 가이던스(영업이익 300억원)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면서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했던 2011년 평균 PER은 15배 수준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현재 주가의 2013년 PER은 23배 수준이다”며 “실적 회복이 더뎌질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게임빌의 실적은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비싼 가격(시장가 대비 80% 프리미엄)에 컴투스를 인수한 것도 주주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체 개발 신작의 가시적인 흥행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게임빌의 3분기 매출액은 210억원(+26.4% YoY, +2.3% QoQ), 영업이익은 19억원(-65.2% YoY, -45.1% QoQ)을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됐다.

영업이익률은 9.2%(-21.2%p YoY)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p 하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3분기 퍼블리싱 게임 비중은 70%(+24,1% YoY)를 상회했다. 인력 채용 증가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다. 가시적인 신작 흥행 성과가 없다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

2014년 매출액은 973억원(+21.7% YoY), 영업이익은 98억원(-19.6% YoY)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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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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