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11일 차량용 블랙박스 성능우수 6개 제품과 KS기준이하 21개 제품을 발표하며 이와함께 차량용 블랙박스 선택 요령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소비자원은 “막연히 해상도가 높은 풀HD급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기 보다는 번호판 식별성 등 영상품질과 동영상 저장성능 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해상도가 높은 Full HD급 제품이 영상품질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험결과 해상도 등급이 높다고 반드시 영상품질이 우수하지는 않았다는 것.

실제로 야간 번호판 식별성을 확인한 결과에서 HD급 제품 중 번호판 식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명된 제품도 있는 반면, ‘한선유통’의 ‘이글아이 G-Sense’는 Full HD급이지만 야간 번호판 식별성은 상대적 미흡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의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번호판 식별성 등 품질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제품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블랙박스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상품질, 내환경성 등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제품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이치디비정보통신‘의 ‘P3’ 제품(메모리 사용량: 33MB/분)의 메모리카드를 1회 교체하는 동안, 동일 조건에서 사용하는 ‘엠피지오‘의 ‘eyeview‘ 제품(메모리 사용량: 144MB/분)은 4회 이상 메모리카드 교체가 필요해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 교체 비용이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에 관한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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