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대화중에 신조어, 약어를 못 알아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대화 중 신조어, 약어를 못 알아들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3.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76.3%로 여성(69.7%)보다 더 많았다.
이들 중 69.4%는 신조어를 못 알아들어서 몰래 단어의 뜻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모르는 인터넷 신조어나 약어는 최근 ‘네티즌이 뽑은 2007년 최고의 인기 인터넷 용어(디시인사이드)’ 19가지를 제시하고 조사한 결과, 모르는 말 1위(복수응답)는 78.4%가 선택한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이었다.
다음으로 ‘정줄놓(정신 줄 놓았구나)’(76.7%), ‘흠좀무(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75.9%), ‘뉴비(신참)’(73.2%), ‘크리(상황이 더 악화됨)’(69.5%), ‘항가항가(하악하악의 오타)’(6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생활 속에서 신조어나 약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사용한 이유로는 ‘주변에서 많이 써서’(34.2%)를 1순위로 꼽았다. 이밖에 ‘재미있어서’(27.3%), ‘더 익숙해서’(14.6%), ‘친근하게 느껴져서’(7.5%), ‘더 쉽게 이해되어서’(5.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신조어, 약어를 사용하면서 실수한 경험은 38.1%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신조어, 약어 사용경험이 없는 응답자(170명)는 그 이유로, ‘예의 없어 보여서’라는 의견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올바른 언어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21.8%), ‘몰라서’(20.6%), ‘주변에서 쓰지 않아서’(10%),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7.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