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일원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는 약 833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3조 6398억원을 수주하게 됐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 약 2조 1000억원와 대비해 약 7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정비사업 목표 수주액이었던 3조 4000억원을 초과 달성해 사업 안정성도 입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한 정비사업 수주 규모는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약 10~15%를 차지하는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정비사업 수주액은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사업장이나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사업장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대응할 계획”이라며 “래미안이라는 높은 인지도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합은 지난 22일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대 9만 1267㎡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로 총 14개동 1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착공은 2028년 4월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46개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하이스티지(Highestige)’를 제안했다. 최고라는 뜻의 ‘HIGH’와 ‘해 뜨는 동쪽’의 ‘EAST’ 및 고품격을 뜻하는 Prestige와 ‘땅’을 의미하는 ‘TIGE’가 결합된 의미다.

NSP통신 정현우 기자(jhw340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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