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올해 상반기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추락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4229억 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2013회계연도 상반기(FY'13 상반기 4월~9월)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기매매이익 감소(△6,344억)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251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6745억) 대비 4229억 원 감소(△62.6%)됐다.

또한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 순이익(1324억)이 1분기(1192억)보다는 다소 증가(+132억)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연환산시 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p 하락(FY‘12 상반기 ROE : 1.6%)했다.

◆FY'13 상반기 이익구성별 내역= 판관비 감소(△2536억, △6.3%)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 등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자기매매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44억 원 감소(△26.4%)했다.

수수료수익은 수탁수수료 수익(↓466억)과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351억)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3억 원 감소(△2.4%)했고 판매관리비는 인원 및 지점감축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36억 원 감소(△6.3%)됐다.

따라서 자기매매손익은 주식관련 자기매매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으로 채권관련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6344억 원 감소(△26.4%)했다.

◆FY'13 상반기 회사별 손익현황= 전체 증권회사(62사) 중 36개 증권사가 흑자(4437억 원)를 시현한 반면, 26개사는 적자(△1921억 원)를 기록했고 흑자회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개사 감소하고, 적자회사는 11개사 증가했다.

◆FY'13 상반기 분기별 손익현황= 순이익은 1324억 원으로 1분기(4월~6월) 보다 132억 원 증가(+11.0%)했고 2분기 중 주식거래대금이 1분기보다 감소해 수탁수수료 수익은 1분기 대비 1455억 원 감소(△14.6%) 됐다.

그러나 1분기 대비 채권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자기매매이익은 4610억 원 증가(+70.7%)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됐다.

한편, 9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자기자본 증가로 인한 영업용순자본액이 전 분기 대비 1247억 원 증가해 496.8%를 기록했으며 6월말(494.3%) 대비 2.5%p 증가했다.

또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6개사의 평균 NCR은 497.1%이며, 이는 지도비율(15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