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알랭 융 지멘스PLM소프트웨어 APAC마케팅 부사장, 폴 브라운 NX 제품 마케팅 상무, 제프리 네르세시안 캠페인 및 콘텐츠 전략 상무, 정철 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사.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정철 지멘스PLM소프트코리아 대표는 “국내성장 목표는 2017년까지 매출 2배다”면서 “M&A 등을 통해서도 매출과 기술적 시너지를 동시에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진행된 PLM 사용자 컨퍼런스 ‘지멘스 PLM 컨텍션 코리아2013(Siemens PLM Connection Korea2013’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은 2배로, 관련 분야에서는 1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세계 경제는 다변화되고 기술 및 제품 싸이클도 짧고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제조산업의 변화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멘스PLM은 항공, 자동차, 소비재, 전자, 조선 및 해양, 에너지, 산업장비, 의료장치 등 8개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관련 분야의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조선분야에서 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통해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성장중에 있는 자동차, 전자정비, 조선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조선, 자동차 등 성장이 지속되는 있는 분야에는 집중 투자를 통해 시장 안착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시장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떠오르고 있는 분야인 에너지&플랜트 분야.

정 대표는 “에너지 플랜트 분야는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시장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해당 분야는 동반성장이 필요할 만큼 절박하고 PLM의 능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대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는 집중하고 이미 성장 중인 조선 등 분야에는 집중 투자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도 국내 최고 대우와 교육을 통해 강화하는 한편, 젊은 피 수혈로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멘스PLM코리아는 국내 기업 중 지멘스와 함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국내 2, 3개 기업을 선정해 본사에 보고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정 대표는 “독일 지멘스가 한국지멘스와는 별도조직인 발전설비 사업의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본부 역할을 할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SSSL)’를 한국에 설립했다”면서 “향후 이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즈도 관련분야에 대해 PLM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의 국내 사업 평가와 함께 진행된 섹션에서는 캠페인 및 콘텐트 전략 상무인 제프리 네르세시안(Jeffrey Nercesian), NX제품 마케팅 상무인 폴 브라운(Paul Brown) 등이 발표했다.

제프리 네르세시안은 “인더스트리 카탈리스트(Industry Catalyst) 시리즈는 PLM 도입으로 달성할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나올 기술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빠른 투자수익률(ROI)를 실현하고 경쟁 우위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CAD/CAM/CAE 통합솔루션 NX9 업데이트 섹션 발표에서 폴 브라운은 “전세계적으로 제품 설계시 3D모델링을 선호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포맷으로 작성된 2D 도면과 제품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서로 호환되지 않는 데이터 구조와 일관성 없는 CAD 기술로 인해 2D 파일 작업시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폴 브라운은 “2D 설계를 위한 동기식 기술(Synchronous Techonology)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며 2D 데이터에 지능을 부여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변환할 필요없이 멀티 CAD 2D 파일을 5배 이상 빠르게 직관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는 특히 많은 양의 2D 레거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자동차, 항공, 그리고 기계산업 등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