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은평 뉴타운에서 청약가점제 시행 후 최초로 서울 강북 거주자가 청약가점 만점(84점)을 기록했다.

특히 청약가점 중 17점의 비중을 차지하는 통장가입기간 만점대상자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청약통장 15년 이상 가입자(2007년 11월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통장가입기간 만점 대상자는 청약예금이 17만7598명, 청약부금이 1만42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청약예금 가입자의 96%, 청약부금 가입자의 88%가 수도권 거주자로 조사돼 통장가입기간도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가 나타났다.

청약예금에서는 17점 만점(15년 이상 가입)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17만7598명. 지역별로는 서울 12만7447명(71.8%), 경기 3만9120명(22%), 인천 4131명(2.3%)으로 전체 만점 대상자 중 96%가 수도권 가입자로 집계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5595명(3.2%), 기타지역은 1305명(0.7%)이 집계됐다.

청약부금에서는 17점 만점(15년 이상 가입)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1만4242명. 지역별로는 서울 9715명(68.2%), 경기 2301명(16.2%), 인천 609명(4.3%)으로 전체 만점 대상자 중 88%가 수도권 가입자로 집계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1273명(8.9%), 기타지역이 344명(2.4%)으로 조사됐다.

청약통장 장기가입자가 수도권에 몰린 상황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에 비해 수도권은 은평, 송파, 광교 등 유망지역 물량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

그러나 수도권은 청약예금 15년 이상 가입자가 이미 17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에 블루칩 사업장의 경우 통장가입기간(17점) 보다 무주택기간(32점) 및 부양가족 수(35점)가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