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약 4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환자 중 약 2만명을 차지하는 소아당뇨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상희 양천구의회 의원은 5일 서울 양천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개최된 소아당뇨지원 조례제정 및 소아당뇨 환자 처우개선을 위한 제4차 토론회 기조발제에서 “청소년시기에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사회적 편견이라는 또 하나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 의원은 “당뇨병이 성인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아당뇨병이 있는 것조차 숨기면서 항상 몰래 주사기를 휴대하고 맞아야 하고, 생활 속에서 저혈당증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또래집단에서의 따돌림이나 마약범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학교생활을 비롯하여 훗날 직장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나 의원은 “앞으로 양천구에서는 조례제정으로 양천복지재단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 체결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례제정을 시사했다.
한편, 소아당뇨지원 조례제정의 필요성과 소아당뇨환자 처우개선을 위한 제 4차 토론회는 배두성 시민패널리스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고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나상희 양천구의회 의원이 소아당뇨 환자들에 대한 무상치료지원에 대한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아당뇨병 실태와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전국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조례제정들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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