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중국 대기 오염이 이슈가 되며 대기 오염 관련 중국 기업인 크리에이트 과학기술(마스크 제작), 장수위에 의료기기(의료용 공기청정기 제작)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44.1% 상승했다.

중국 내 관련 기업의 주가는 누적된 오염 문제가 이슈화 된 9월 말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모그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과거 주요 발생국에서는 강력한 정책과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다. 중국 역시 스모그 등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지난 7월 향후 수년 동안 대기 오염에 1조7000억 위안(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모그 등 대기오염 완화를 위한 중국의 정책은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따라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현재의 대기 오염을 대처할 수 있는 용품의 수요는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대기 오염으로 인한 환경 관련 관심 증대는 중국과 국내에 관련 제품을 수출, 판매하는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공기청정기를 제작 판매하는 코웨이와 위닉스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의 렌탈및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국내 점유율 50%로 독보적 1위인 정수기 부문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4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의 수출 비중은 2013년 반기 기준 16.0%로 2011년 11.5%, 2012년 12.8%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위닉스는 제습기가 매출의 70%(2013년 2분기 기준)를 차지한다.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로 올 여름 제습기 판매 호조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2013년 2분기 누적 매출액은 1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했다. 제습기와 더불어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가 주가의 모멘텀으로 최근 작용하고 있다.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의 매출 비중은 각각 0.6%, 5.1%로 제습기 대비 낮지만, 시장확대로 인해 성장이 기대된다. 에어워셔는 가습기 대용, 공기청정기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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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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