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철규 서울시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이 구의회를 구민의 미래를 설계하고 변화를 이끄는 혁신 플랫폼 만들고 싶다고 선언했다.
전 위원장은 소속 정당이 없는 무소속 의원이지만 이례적으로 제9대 상반기 강서구의회 예산결산 특별 위원장을 맡아 화합과 중도의 정치를 구현했고 후반기 또다시 구의원들의 절대적 추천으로 제9대 후반기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기초의회가 왜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하는지를 중도정치를 몸소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NSP통신은 11월 29일 전철규 위원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동안 강서구의회에서 전 위원장이 남긴 굵직굵직한 족적(足跡)과 함께 후반기 구의회 운영과 관련된 그의 소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제9대 강서구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A, 먼저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운영위원장의 역할은 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리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후반기 강서구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기초의원이 되기 전 안양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쌓은 다양한 행정 경험과 노조위원장 시절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쌓은 갈등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운영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의원들 간의 협력뿐 아니라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
지난 5개월 동안 운영위원장으로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집행부와의 협력을 이끈 공로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구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의회 전체가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강서구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고 조화롭고 협력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Q, 제9대 후반기 구의회 운영위원회 운영 계획과 역점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다면
A, 운영위원회의 역할은 모든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 중 첫 번째로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회 운영 체계를 구축해 의원들이 구민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의(代議) 기관인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문턱을 낮춰 구민들의 관심도와 참여도를 올리고, 질 높은 교육과 연구단체 활성화를 통해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두 번째로 주안점을 둘 부분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간 협력 강화다. 강서구의회 제308회 임시회를 통해 비상설로 운영되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실질적 예산심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강서구의회 최초로 상설화했다.
위원회 간 긴밀하게 협력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주요 현안과 구민의 요구를 신속히 해결하겠다. 강서구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Q, 강서구 발전을 위한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운영위원장으로서 생각하는 강서구의 현안은 ‘민생 안정’과 ‘균형 발전’이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상황과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지역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강서구의회는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구축 등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권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며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강서구는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가 66.23%에 달할 정도로 복지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어르신 사랑방 중식 확대 지원,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동네키움센터 확대, 난임부부 및 임산부 대상 의료지원 서비스 강화, 장애인 사회참여 활동 및 지원 강화 등 복지정책을 개선해 주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
또 아직 진행 중인 마곡지구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항동, 방화동 등 지역 격차를 해소,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마곡지구를 첨단 산업 단지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기업 유치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간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공항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공항동 생활 SOC복합시설 건립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렇듯 지역 발전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더 광역적이고 체계적으로 강서구 전체의 발전을 계획해 구민 전체가 균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저는 운영위원회를 의회를 단순히 이끌어가는 조직이 아니라 구민의 미래를 설계하고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의회는 강서구의 현재를 넘어 다가올 10년, 20년 후를 준비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강서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 환경 문제, 그리고 복지 요구의 다양화 등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저는 이러한 과제가 바로 강서구의 기회라고 믿는다.
강서구의회는 여러분의 의견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혁신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구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모든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을 철저히 지키겠다.
또 2022년 예산결산 특별 위원장의 경험을 토대로 예산과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강서구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강서구만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살려, 미래 지향적인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서구민 여러분, 의회는 여러분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동반자다.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은 강서구의회의 가장 큰 동력이자 강서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강서구의회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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