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토스뱅크가 올 3분기 3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객 수 39% 증가와 함께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을 이뤘다.

29일 토스뱅크가 발표한 올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3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순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여·수신 상품의 다각화였다. 토스뱅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올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 9572억원이며 이는 전체 여신의 13%를 차지한다. 또 올해 8월 광주은행과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은 양행이 함께 3개월만에 2780억 원을 신규 공급하며 고객 선택권 확대, 지방은행과의 상생 등의 사회적 가치를 유발하는데 기여했다.

수신부문에서도 차별화된 예·적금 상품들이 고객의 호응을 받으며 잔액 비중을 크게 높였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의 잔액이 6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의 잔액은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

예대율은 60.8%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p 상승했다. 수익성 또한 개선되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6%) 대비 0.43%p 개선됐다.

이같은 여·수신 성과와 함께 고객수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토스뱅크 3분기 고객수는 1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799만명) 대비 39% 증가했으며 11월 말 현재 1150만 명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의 경우 59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새로운 환전 경험을 제공한 외화통장은 출시 10개월만에 162만명의 고객이 13조원을 환전하는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특유의 혁신상품과 편의성 높은 사용자 경험이 가파른 성장속도 유지의 동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 (1.18%) 대비 0.19%p 감소하며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로 중저신용자를 포용 등을 위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으로 전년 동기(10.84%) 대비 4.78%p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개선된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소상공인,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포용금융을 실천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현재까지 총 3조 1472억 원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또 지자체 및 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공급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도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신용자 9만 2000여명에게 약 7040억원을 제공해 고객들이 제1금융권에 안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가장 나중에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위드 토스뱅크(With tossbank)’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출범했다.

올해 1월 처음으로 선보인 쉬운근로계약서 캠페인을 통해 토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근로계약을 맺을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공, 청소년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가 안전한 고용환경에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최근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프리랜서 및 단기 계약직 노동자를 위해 제작한 표준계약서를 쉬운근로계약서 내에서 앱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중에 웹툰 보조작가와 간병인 표준계약서 서비스를 토스뱅크 앱 내에서 제공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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