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2집 타이틀 곡 ‘처음엔 사랑이란게’가 멜론 10월 월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2, 3위는 아이유의 ‘분홍신’과 소유&매드클라운의 ‘착해 빠졌어’(Stupid In Love)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4위 부터 10위 까지는 ▲버스커 버스커 ‘잘할 걸’ ▲임창정 ‘나란놈이란’ ▲버스커버스커 ‘사랑은 타이밍’, t 윤미래 ‘터치 러브(Touch Love)’ ▲지드래곤 ‘삐딱하게’ ▲버스커 버스커 ‘시원한 여자’ ▲버스커 버스커 ‘그대 입술이’ 순으로 자리했다.
멜론 측에 따르면 무려 2집 앨범 수록곡 중 5곡을 10월 차트 톱10안에 진입시키며, 음원강자 입지를 굳힌 버스커 버스커의 신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는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흔적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풀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앨범에서 인기를 끌었던 ‘벚꽃 엔딩’과 ‘여수 밤바다’를 묘하게 섞어 놓은 듯 한 이 곡은 통기타 위주의 담백한 편곡에 아련한 장범준의 가성이 더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해서 돌아온 아이유의 정규 3집 타이틀 곡 ‘분홍신’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춤을 추게 된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 속 주인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유쾌한 스윙 리듬 속에 드라마틱한 가사 전개와 귀여운 안무가 돋보인다.
소유&매드클라운의 ‘착해 빠졌어’는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독립 음반 레이블 스타쉽 엑스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선 보인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착한여자’의 아픔과 이별을 앞두고 독설을 뱉어내는 ‘나쁜 남자’의 상처를 담고 있다. 특히 매드 클라운 특유의 하이톤 플로우의 랩과 소유의 청명한 음색의 어우러짐은 애절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10월 차트에는 밴드, 스윙, 힙합,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고르게 차트에 올랐다”고 평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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