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에스원(012750)은 지난 4일 삼성에버랜드의 건물 관리 사업을 48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건물 관리 사업은 대형 사무용 빌딩 187개를 관리하는 사업으로 삼성 계열사 비중이 90% 수준이다. 2012년 매출액은 3011억원(+9.3%YoY), 영업이익은 642억원(+11.1% YoY)을 기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는 건물 관리 사업 인수로 약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된다”면서 “기존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에스원은 무형자산 상각 비용과 차입금 조달 비용을 감안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2014년 매출액은 1조7000억원(+34.0%YoY), 영업이익은 2138억원(+54.7% YoY)으로 예상된다. 기저 효과가 반영된 지배주주 순이익은 1527억원(+70.4% YoY)으로 전망된다.

에스원은 신사업으로 에너지 절감 설비 구축, 컨설팅 및 관리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12년에는 대규모로 인력을 채용했다. 이번 인수로 신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건물 관리에 에너지 효율 사업을 접목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공영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산업용 전기 가격을 인상하면 건물의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면서 “삼성 계열사 위주의 대형 사무 빌딩에서 중소형 빌딩과 공장, 비삼성 계열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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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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