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변속기 조화로 초기 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소음·진동이 개선되고 스티어링 추종성을 높여 한층 일체감 있는 핸들링을 보여준다는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혼다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14.0km/ℓ(도심 14.6m/ℓ, 13.4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시내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총 262.9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262.9km를 시승한 후 체크한 혼다 CR-V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놀랍게도 18.6km/ℓ를 기록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14.0km/ℓ보다 무려 4.6km/ℓ를 초과했다.
특히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 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돼 친환경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의 성능이 연비에 주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구동 모터와 발전 모터의 평행 축 구조 변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와 출력을 시승 내내 즐길 수 있었다.
◆성능 체크
혼다 CR-V 하이브리드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 상황 인지와 사고 예방을 돕는 혼다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실제 시승에선 시야각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 적용과 레이더도 120도까지 인식 범위가 확장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성능이 안전한 운전을 도와 매우 좋았다.
특히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Traffic Jam Assist) 기능과 1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앞·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은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에 매우 좋았다.
한편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시승에 탑재된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Low Speed Braking Control)시스템은 차량 전면에 4개, 후면에 4개의 소나 센서를 사용해 레이더가 놓칠 수 있는 물체를 감지하며 10km/h 이하의 저속으로 전진이나 후진할 때 전후방의 물체를 감지하고 구동력 제어하거나 브레이크 작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해 시승 내내 사소한 접촉사고도 피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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