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월트디즈니가 20일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조명가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강풀 작가가 참여했다.

우선 강풀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구상하고 만들 때 그 중심에 사람을 둔다”며 “어떤 사람들이 움직이고 행동하는지, 등장인물과 그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꾸렸다”라고 말했다.

특히 “무빙과 조명가게는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라며 “조명가게도 등장인물들과 작품 속 사람들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연기자에서 연출자로 변신한 김희원 감독은 “조명가게는 독특한 드라마로, 어느 정도의 독특함이 묻어나야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지 그런 부분을 두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출을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면서 모든 작가님, 배우, 스텝 분 모든 분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박보영은 “간호사역을 세 번째 맡다보니 부담이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장르이기도 하고 캐릭터의 색깔도 달라서 믿음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지훈 배우와의 촬영에 대해 “사실 저도 주지훈씨와 같이 작업을 하고 싶어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며 “다음번에 함께 연기하는 것으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박보영 배우와 안타깝게 현장에서 마주치지 못했지만 여러 배우들과 호흡하는 것도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강풀작가님은 학창시절부터 팬이었고 그 이야기를 보고 자라왔고 작가님의 글을 연기하면서 함께 호흡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희원 감독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프리프로덕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나 프리프로덕션을 잘 하셔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현장에 갔고, 모든 배우와의 케미가 완성돼 있어서 제 의견을 피력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라고 평했다.

한편 강풀작가의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주지훈, 박보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이 출연한다. 12월 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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