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관내 소사나무 군락지 (사진 =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이 ‘신안 소사나무 분포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소사나무 군락지 현황 조사와 장기적인 생태 관리방안을 마련에 나섰다.

보고회는 지난 30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김하송 나주대학교 교수와 신안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은 도서와 해안지대에 분포하는 소사나무 자원의 보전과 명품화 및 생태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유인도 19곳과 특정도서 9곳, 무인도 16곳 등 총 44개 도서에서 소사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안 소사나무 군락 전체 면적이 274ha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우이도가 소사나무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도서에서는 중요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곰솔-소사나무, 소사나무-졸참나무 군락도 확인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런 연구결과물들을 통해 유 무인도에 대한 소사나무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상세히 분석하고, 군락 보전과 관리방향에 대한 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특히 우이도를 ‘소사나무 명품 숲’으로 조성하고 생태보전과 관리방안 등이 구체화되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기대감도 내놨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소사나무 연구가 신안군의 고유한 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전국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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