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고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30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307조, 74억 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3.5% 증가했다.
협회는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 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3.6에서 8월 100.8, 9월 100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 2.4%에서 7월 2.6%로 올랐다가 8월 2%, 9월 1.6%로 내려왔다.
카드별 평균승인금액은 4만 13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2% 증가했다.
온라인거래액 증가세는 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완화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8월 38조 1350억원에서 올해 7~8월 39조 48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유지됐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3분기 1896만 8000명에서 올해 3월 2285만 8000명으로 20.5%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은 같은 기간 212만 1000명에서 297만 2000명으로 40.1% 늘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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