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기아차(000270)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미치지 못했고, 원/달러 환율하락도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이 요인들이 최근 주가조정을 통해 일정수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기아차는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4Q OPM 7.6% 예상)이 회복되는 한편 내년 4월 중국 3공장이 +30만대 규모로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 증가율이 상승(2013년 +3% → 2014년 +6%)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한국공장 근무일수 증가로 3분기의 파업 차질물량을 거의 만회하고, 판매도 전분기 대비 +3%~4% 증가해 사업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원/달러 환율하락은 손익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아차는 내년에는 주요 공장 별로 UPH 상향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 3 공장 완공/양산이 내년 상반기에 시작됨에 따라 판매대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주요 신차는 쏘울, 카니발, 쏘렌토 등 중형 차 위주로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됨에 따 라 물량증가와 함께 ASP 상승(MSRP 상승+Mix 개선)도 예상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한편, 3분기 기아차의 소매판매는 69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했고, 공장판매는 63만대 로 3% 증가했다.

한국공장이 파업으로 전년 동기수준이 었으나, 중국·슬로바키아공장에서 판매가 늘었다. 매출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6963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 동기대비 -0.9%p 하락했고, 낮아진 시장 기대치도 하회했다. 중국법인과 현대모비스 등에 대한 지분법이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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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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