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미경 민주당 국회의원은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이 지난 6월에 조사한 철도분야 시설․차량용품 사용실태 특별점검 결과를 근거로 철도공사가 철도 차량․전기․시설용품 98.5%를 표준규격 없이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철도공사는 총4만 5414품목의 철도부품을 사용, 연평균 6000여 품목(약 1600억원)을 구매하면서 표준규격 미제정, 입찰 및 관리 규정 무시 등 입찰에서 관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철도 차량․전기․시설용품의 98.4%(총 4만 5414종 중 4만 4672품목)는 품질 표준규격(KRCS)도 없이 물품을 구매(물품구매계약업무처리지침 제10조 위반). 2012년에는 부품 구매금액의 24%인 395억 6100만원, 올해는 5월말 기준 72억원(14%)이 표준규격이 없는 부품구입에 지출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검·교정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제작사 장비로 시험(물품관리규정 제121조 위반)하고 철도공사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납품업체의 성적서를 받지 않고, 납품업체가 시험 성적서를 제출해 위·변조 위험에 노출되어 오랜 기간 경과 후에도 최초성적서로 대체해 제품의 성능유지 확인이 불확실(물품관리규정 제121조 위반)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표준규격(KRCS)심사, 콘크리트 침목 품질 관리 부실 등 총체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철도공사가 미인증․미등록 제품 구매, 규격 없는 제품 사용 등으로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67건의 부품하자가 발생해 433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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