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이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합류한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의 게임 라인업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10일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인수합병이 아닌 자회사 편입을 통해 매드엔진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IP를 완전히 보유하게 됐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다.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글로벌 버전 역시 론칭 3일 만에 약 130억원(10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 ▲나이트 크로우2(가칭)를 준비 중이다. 전작의 IP 파워가 이미 입증된 만큼 나이트 크로우2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첫 공개된 ▲미드나잇 워커스도 2025년 초 얼리액세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좀비로 가득 찬 고층 빌딩에서 생존해 탈출하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더불어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프로젝트 NX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PC 및 콘솔 시장에서 보기 드문 조선시대 배경에 한국의 미학과 판타지를 결합한 독창적인 설정으로 차별화된 IP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 한창이다.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특히 총괄 디렉터 석훈 PD를 비롯해 개발진들이 직접 진행하는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게임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출시 전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매드엔진의 합류까지 이더지면서 더욱 폭넓은 게임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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