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의 3분기 실적은 그룹사 파업 영향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14.1% 증가한 3조 2559억원, 16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현대차 그룹 수출과 해외생산량이 각각 전년대비 2.5%, 12.5% 증가했기 때문.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와 운반비 감소로 전년대비 14.1% 증가한 1699억원을 기록했다.

운송업체(항공, 해운) 실적 부진 속에서 현대글로비스는 두 자리 외형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업종내 주가 프리미엄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 수출 정체에도 해외 생산량 증가로 외형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력 사업인 CKD매출은 해외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터키 공장 증설, 브라질 공장 3교대가 반영되며, 이미 100%에 육박하고 있는 해외 공장 신규 증설도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그룹사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국간 중계무역과 중고·재 제조 부품 유통, 철 스크랩 등 상사업무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CKD매출은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량 확대(브라질, 북미 3교대)로 두 자리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2014년 신규 해외공장 가동이 기대도니다”며 “또, 현대제철 고로 3기 가동으로 수송량 증가와 비철금속 트레이딩 등 비계열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 자리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2013년 기타매출은 전년대비 91.4% 증가가 예상되며, 2014년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6%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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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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