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분기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등 홈쇼핑 3사의 합산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조14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74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는 분석.

오린아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3사 모두 주력 매출채널인 TV부문이 양호하게 신장한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려는 노력에 따른 취급고 신장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홈쇼핑 업체 3사의 SO수수료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 3사 모두 연초부터 지난 해 인상분 수준으로 회계처리를 해 왔고, 올해 인상률은 전년도보다 낮은 약 12~15%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협상이 완료된 후에는 기존 초과 처리된 비용만큼 4분기 비용에 적게 반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쇼핑 업체들이 협상에 있어 과거보다는 우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이며, 이에 홈쇼핑 업체의 최대 리스크였던 SO수수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은 2014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체의 리-레이팅(Re-rating)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 SO수수료의 위협에서 과거보다 자유로워 졌다는 점, 해외 진출이 용이한 ‘컨텐츠형’ 유통업태라는 점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모바일 부문은 올해 각 사 목표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TV를 통한 전화주문 매출은 상담원 콜 비용및 SO수수료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모바일 매출은 이 부분을 생략 가능하다”며 “홈쇼핑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판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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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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