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1번째 생산 차량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창사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레모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지난 57년간 축적해 온 자산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동석 현대차 사장(국내생산담당)은 1억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이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며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은 1억대 달성의 중요한 요소로 품질경영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등을 들었다.

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년 취임 이후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또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도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이곳에서 연구 및 실증한 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혁신적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적극 도입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억대 달성을 기념해 동행 어워즈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10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기념하는 ‘One Step Further(다시, 첫걸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억대 차량 생산의 의미와 고객들과 함께 그려간 삶의 궤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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