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뮤지션 이문세가 네팔 고산 아이들을 위해 두 번째 희망학교를 건립, 선물한다.
23일 공연기획사 무붕에 따르면 이문세는 그가 진행중인 네팔지역 학교 건립 프로젝트 ‘네버 엔딩 드림스(Never Ending Dreams)’의 일환으로 배우 정준호와 함께 네팔 랑탕지역에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희망학교를 건립 중이다.
이문세는 지난 2004년 산악인 엄홍길과 히말라야를 찾아 당시 작은 ‘산상음악회’를 열면서 네팔과 첫 인연을 맺어 이같은 후원과 봉사활동을 펴게 됐다. 그 첫 번째 희망학교는 2008년 라당지역에 지어졌다.
다음달 준공을 앞둔 이번 희망학교 건립 봉사활동에는 이문세와 ‘사랑의 밥차’를 10여 년간 운영중인 배우 정준호, 네팔 오지에 도서관 1000개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사진작가 김형욱이 가세해 현장에서 직접 등짐을지고, 삽질에 나서는 등 비지땀을 쏟아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문세는 “우리가 가진 풍족함이 부끄럽고, 그들이 가진 순수함이 부러운 곳이 바로 네팔”이라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면 그 어떤 여행보다 (이번 학교지어주기 봉사활동은)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문세는 새롭게 건립될 학교 도서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책 모으기 행사를 함께 진행중으로 기부된 책을 오는 11월말 예정된 준공식에서 네팔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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