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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전국 두 번째로 큰 쌀 재배면적을 보유한 충남에 공공비축미 배정은 전국 대비 13.3% 수준(전국 대비 네 번째)을 배정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26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벼 재배면적 대비 충남의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정당한 가격에 쌀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잃은 충남 쌀 농가의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개선을 촉구한바 있다”며 “이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충남의 농심(農心)을 전했지만 변화가 없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쌀이 공공비축 대상에서 소외되어 온 데에는 ‘농식품부의 공공비축미 배정기준’이 한몫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식품부에 기준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수년간 공공비축미 수매에서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충남이 계속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년 매입 실적은 줄이고 재배면적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현행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이 충남도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약 56만 톤(벼 기준)의 공공비축미곡 중 충남의 배정물량은 7만 4000톤으로 전국 대비 13.3% 수준이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양이지만 충남의 쌀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2번째로 넓다는 점을 감안 하면 여전히 배정물량에서 불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3년 기준 충남의 쌀 재배면적은 12만 9787ha로 전국 69만 7713ha 대비 18.6%에 달한다.

또 그동안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한 공식적인 개선 촉구 외에도 유선 연락 등의 방법으로 농식품부 장관과 차관에게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에서 소외된 충남의 상황을 개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과도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어기구 위원장도 농식품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재차 개선을 촉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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