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피킹 세션에서 CDO 신규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넷 리 세포주개발그룹 그룹장의 모습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NSP통신) 김승철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서 CDO 신규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스피킹 세션에서 공개한 CDO 신규 플랫폼은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

에스-에이퓨초는 어푸코실화 세포주 플랫폼으로 항암 효과 지표인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이 강화된 항체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어푸코실화는 푸코스라는 당이 제거된 상태로 항체에 푸코스가 없는 상태가 되면 의존성 세포독성이 더욱 강해져 면역 반응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어푸코실화된 항체는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항암효과와 연관성이 있는 푸코스 발현 인자인 핵심푸코실화(FUT8) 효소를 제거시켜 항체의 항암효과를 기존 세포주 대비 14배 높였다.

에스-옵티차지는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백질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전하 변이는 바이오의약품의 효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품질특성으로 규정되는 규제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에스-옵티차지는 배지 및 첨가물 선별 검사, 산소농도·온도 등 주요 공정지표 최적화를 통해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옵티차지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전하를 가진 고품질의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신규 플랫폼 2종이 공개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CDO 플랫폼 및 서비스는 총 9개가 됐다.

한편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행사다. 매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9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나흘간 진행된다.

NSP통신 김승철 기자(sc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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