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화장품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 하회하는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방판 시장의 둔화 폭이 예상보다 크고, 브랜드샵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방판 부문은 전년대비 (-)20% 내외 역신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리따움과 온라인, 면세점 부문의 15% 이상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비중이 약 40%나 되는 방판부문 매출 감소는 전체 영업이익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브랜드샵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는 분석.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아모레와 LG생활건강의 대기업 계열 브랜드샵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에이블씨엔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95% 감소하는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며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MS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0% 내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역시 국내외 견조한 외형성장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매출 YoY 29%, 영업이익 YoY 21% 추정).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락앤락과 코웨이, 서흥캅셀 등 특화된 개별 생활용품 업체들의 호조가 돋보인다”고 예상했다.

락앤락은 비용효율화와 중국 등 해외부문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부문 유아용품의 성공적인 론칭도 향후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웨이 역시 ASP인상과 비용효율화, 국내외 환경가전 부문 견조한 외형성장으로 2분기에 이어 전년대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흥캅셀은 역시 설비증설 완료 효과와 식물성 캅셀(수출) 및 건강기능식품 주문량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0%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도 적자에서 OPM 7.9%의 높은 수익성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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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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