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내수 회복에 따른 우려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도 시장금리가 내렸지만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3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125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공공요금 상승 우려에도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1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3.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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