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1일, 22일 LoL 파크(서울 종로)에서 진행된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은 ‘프로 데뷔의 첫 걸음이 시작되는 곳’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데뷔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에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행사다.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정기적으로 개최돼 아마추어 유망주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은 참가 접수 121명 중 선발 기준을 통과한 5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트라이아웃은 소양 교육, 조별 스크림, 개별 면담, LoL 파크 투어,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소양 교육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코어’ 고동빈 전 감독, ‘꼬꼬’ 고수진 LCK 해설 위원, 고진섭 멘탈 코치가 각각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삶과 자세, 프로의 다양한 시각, e스포츠와 멘탈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동빈 전 감독은 “팀 스포츠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멘탈과 성격이 더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고수진 해설 위원은 “프로가 되기 전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마치 기계처럼 감정을 제외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챔피언의 스킬과 기본 마나 등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마지막으로 고진섭 멘탈 코치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주기적인 피드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스크림 세션에는 LCK 9개 팀 관계자 23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을 직접 지켜보았으며, 즉석에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며 플레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 각 팀에서는 관심 있는 참가자들과 별도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여 이들의 열정과 태도 등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LCK 팀 면담에는 양일간 20명이 참가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에 신설된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수들과 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망주 선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들은 뒤이어 진행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에 출전할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의 참가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10월 19일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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