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크게 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 은행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65.9%(5594건) 증가한 1만4080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자금융업, 부가통신업자 등의 민원도 108.2%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769건)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 +5594건 ▲손해보험 +1802건 ▲중소서민 +1111건 증가했고 ▲생명보험 -582 ▲금융투자 -156건 등 민원이 감소했다.

은행 민원의 경우 홍콩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돼 펀드·신탁 민원유형이 대폭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예적금 관련 민원도 소폭 증가했다. 여신 관련 민원 유형은 감소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신용카드사가 7.2%, 신용정보회사가 18.8% 등 증가했다. 또 티몬·위메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자금융업, 부가통신업자(VAN사) 등 기타 업종의 민원은 108.2%(569건) 증가했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038건) 증가했다.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전년 동기 대비 13.6일 대폭 감소했다.

민원수용률은 37.2%로 전년 동기 대비 2.3%p 증가했다. 일반민원 수용률은 33.5%로 전년 동기 대비 2.3%p 증가했고 분쟁민원 수용률은 44.5%로 전년 동기 대비 4.2%p 증가했다.

금감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손보험 분쟁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 “실손보험과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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